화인회계법인과 큐더스ㆍ흥국증권이 국내 부품소재 기업 인수합병(M&A) 지원 기관으로 선정됐다.
지식경제부는 11일 국내 부품소재 기업의 대형화와 전문화를 위해 추진하는 기업 간 M&A를 지원할 기관으로 이들 업체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3개 기관은 앞으로 정부가 추진하는 부품소재 기업의 M&A 실무를 지원한다. 이들 업체는 지난해 대강산업의 폴란드 D&D스프링스 인수 등 총 4건, 800억원 규모의 M&A와 5건의 전략적 제휴를 성사시킨 실적이 있다.
부품소재 M&A는 위기 대응형과 미래 지원형 등 두 가지로 진행된다. 위기 대응형은 매출감소 등으로 위기에 처한 부품소재기업의 경영능력과 기술능력ㆍ설비 등을 평가해 생존 및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 간 M&A를 지원하는 방식이다. 또 미래 지원형은 하이브리드 자동차부품, 초경량 탄소섬유 등 신성장동력을 보유한 기업 간 인수합병으로 몸집을 키워 전문성을 높이는 형태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국내 부품소재기업의 해외 M&A를 지원하는 ‘글로벌 M&A 데스크 사업’도 병행하기로 하고 이미 지난해 삼일회계법인과 삼정KPMGㆍ안진회계법인을 글로벌 M&A 데스크 실행기관으로 지정한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