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ㆍ중국 현지 핵심인력 확보에 총력을 쏟아라.”
LG화학이 10월 초까지 미국 현지채용 행사를 갖는 한편 중국 현지인력을 국내에 불러들여 재교육시키는 등 해외파 인력 확보 및 육성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LG화학은 지난 25일부터 오는 10월6일까지 미국 보스턴과 시카고 뉴욕 등지에서 연구개발(R&D) 인력 채용을 위한 ‘스카우트 투어’를 펼치고 있다.
보스턴에서 열리는 행사에서는 여종기 기술담당(CTO) 사장이 박사급을 대상으로 R&D 전문인력을 유치하고 시카고와 뉴욕에서는 육근열 인사담당 상무가 MBA 출신을 대상으로 각각 채용인터뷰를 실시한다. LG화학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핵심 연구인력 40여명과 마케팅 및 사업전략 전문가 2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또 중국 법인 및 지사에 근무하는 현지 채용인 핵심인재 35명을 본사로 초청해 중국사업을 이끌어갈 현지인 인재 육성을 위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22일부터 10월8일까지 LG화학 연수원에서 열리는 현지직원 교육은 ▦리더십 ▦마케팅 전략 ▦중국사업 성공 및 실패 사례 연구 ▦공장견학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진행되며, 특히 노기호 사장이 직접 강사로 나서 ‘글로벌 리더의 조건’ 등을 주제로 강연을 펼친다.
LG화학측은 앞으로도 매분기별 1회 미국ㆍ중국ㆍ유럽 등 주요 해외 전략지역에서 최고경영자(CEO) 및 사업본부장의 핵심인재 채용 투어를 정례화해 최고경영층의 적극적인 인재확보 참여도 강화할 계획이다.
LG화학의 한 관계자는 “연봉ㆍ국적ㆍ성별을 파괴하는 채용원칙을 적용해 2008년까지 핵심인재 비율을 전사원의 20% 수준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