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여운 서양귀신들 나들이객 유혹한다
에버랜드 '할로윈 축제' 개막
에버랜드가 가을을 맞아 ‘할로윈 축제’를 개막했다.
호박탈을 쓰고 사람을 놀래키는 서양축제 ‘에버랜드 해피 할로윈축제(사진)’를 가을의 컨셉인 국화를 배경으로 다음달 말까지 진행한다. 이번 축제를 위해 에버랜드는 도쿄 디즈니랜드, 유니버설 스튜디오 등 외국 유명 테마파크를 벤치마킹했다.
축제기간 동안 에버랜드 전역을 할로윈 파티장으로 꾸며 파티문화에 익숙한 젊은 층 및 어린이 나들이 객들을 유혹한다. 할로윈의 상징물인 도깨비 모양의 호박조형물 11기가 들어서며 출입문도 높이 3m, 폭 6m의 대형 호박으로 꾸밀 계획이다. 공포체험 놀이시설의 스푸키 펀 하우스, 미스터리 맨션 등도 할로윈을 주제로 한 테마 시설로 바뀐다. 길이 10m, 폭 4m 높이 6.5m의 플로트를 타고 유령들이 벌이는 할로윈 퍼레이드와 할로윈 밴드 공연, 마법사들로 구성된 마법사 공연도 눈길을 끈다. ‘먼나라 이웃나라’의 저자 이원복 교수의 할로윈 만화가 야외에 전시되며, 오리엔탈, 플란다즈 등 식당가에도 할로윈 메뉴가 등장한다. 축제기간 동안 6,000여평의 포시즌스 가든에서는 노랑, 빨강, 주황, 분홍 등 28종 3만5,000송이의 국화가 전시된다. 문의 031-320-5000
입력시간 : 2004-09-16 15: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