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에 취업하고 있는 외국인들에게 침이나 뜸 등 한방 치료를 무료로 제공하는 진료실이 문을 열었다.사회봉사단체 「뜸사랑」은 지하철 1호선 동대문역 인근 금호팔레스빌딩 18층에 「창신봉사실」을 열고, 2일부터 한방(漢方) 봉사를 시작했다. 진료실은 금호건설이 무상으로 제공했다.
진료시간은 매주 일요일 오후 1시~4시. 「뜸사랑」은 당분간 선착순 50명에게 진료를 제공하고 의료인력이 확충될 경우 진료시간과 대상인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진료를 원하는 외국인은 근로자임을 증명하는 서류와 여권을 지참해야 한다.
「뜸사랑」의 김상표 사무국장은 『서류를 준비하기 어려운 불법체류자라도 치료를 할 예정이며 신분 비밀도 보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269-9665
민병권기자NEWSROOM@SED.CO.KR
입력시간 2000/04/02 18: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