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1개를 놓고 약 3명의 구직자가 경쟁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한국고용정보원은 노동부의 취업 사이트인 워크넷 구인구직DB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5일 밝혔다.
분석에 따르면 지난달 워크넷에 신규 등록한 구직자는 27만4,000명으로 지난 2001년 3월 의 31만명 이후 가장 많았다. 반면 신규 구인인원은 9만9,000명에 불과해 신규 구인 인원에 대한 신규 구직자 수 비율인 일자리 경쟁배수가 2.8을 기록, 3명의 구직자가 일자리 1개를 놓고 경쟁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일자리 경쟁배수는 지난해 1.5~2.1 수준을 보이다가 12월 3.2로 급격히 올랐으며 올 1월에는 3.5까치 치솟은 바 있다. 지난달 소폭 줄어들기는 했지만 일자리 부족 현상은 여전해 보인다.
한편 지난달 신규 구인인원 증가는 제조업(49%), 전기·가스·증기 및 수도사업(767%), 사업시설관리 및 사업지원 서비스업(56%)에서 뚜렷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