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계 투자은행 BNP파리바(이하 BNP)는 6일 한국 경제가 내년 3.5% 정도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필립 다르비스네 BNP 경제연구소장은 이날 서울 조선호텔에서 가진 간담회에서"한국이 어느정도 성장 모멘텀을 잃어 버린 것은 사실"이라며 이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그는 한국 경제가 신용카드 충격 등에서 회복하고 있는 중이나 세계 경기 사이클이 둔화세에 접어들었고 환율 압력 등도 있는만큼 내년에 올해보다 1~1.5%로인트정도 낮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그는 "그러나 정부의 강한 성장 의지, 건전한 재정을 바탕으로 한 국내수요 지원 여력 등은 한국 경제의 긍정적 요소"라고 덧붙였다.
그는 이와함께 비정규직 고용 문제에 관해 "스페인, 프랑스 등 일부 유럽국가들도 한국과 비슷한 문제를 겪고 있다"면서 "계약직 비중 증가는 고용 관련 신뢰를 약화시키고 이는 결국 소비 약화로 이어지는만큼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다르비스네 소장은 기업의 정규직 기피 및 비정규직 확대 문제를 풀기 위해 현재의 정규직 고용 계약 조건을 완화해 기업의 부담을 줄여줘야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달러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이며 달러대 유로화 비율이 향후 1.4대 1까지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서울=연합뉴스) 신호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