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모닝터치R]금호산업 인수전, 유력 대기업 전략적 투자자 참여 가능성 높아 - 토러스투자증권

금호산업(002990) 인수전에 신세계, 호반건설 등 일반기업과 MBK, IBK,IMM, 자베즈 등 사모펀드가 참여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여전히 유력 대기업들이 전략적 투자자(SI)로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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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러스투자증권은 26일 보고서를 통해 “유력 인수후보군으로 거론되던 제일모직·삼성SDI·호텔신라·롯데쇼핑·CJ그룹·애경그룹·SK그룹 등이 금호산업 인수전에 불참했지만 향후 이들 기업 중 일부가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한 사모펀드들을 전면에 내세우고, SI로서 배후에서 인수전에 참여할 가능성이 높다”며 “해당 기업들이 금호산업에 관심이 높지만 인수후보자로 전면에 나서면, 언론에 이슈화되어 특혜시비, 문어발식 확장, 지역감정 격화, 상속 등 각종 구설수에 오르게 될 것을 꺼려하기 때문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김태현 토러스투자증권 연구원은 “금호산업 채권단은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때 고가매수가 가능한 투자자와 인수회사를 실제로 경영하여 발전시킬 의사와 능력이 있는 SI를 우대할 계획”이라며 “이 때문에 LOI를 제출한 사모펀드가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되기 위해서는 유력인수 후보군에 해당하는 기업들을 SI로 참여시킬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강광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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