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황제' 로저 페더러(2위ㆍ스위스)가 시즌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 개막을 앞두고 열린 이벤트 대회에서 우승했다. 페더러는 17일 호주 멜버른 쿠용에서 열린 쿠용 AAMI 클래식 단식 결승에서 스타니슬라스 바빙카(16위ㆍ스위스)를 2대0(6대1 6대3)으로 꺾고 정상에 올랐다. 이 대회는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정규대회는 아니지만 호주오픈 개막 1주일전에 열리는 이벤트로 페더러, 페르난도 곤살레스(14위ㆍ칠레), 바빙카 등 상위 랭커 8명이 출전했다.
한편 호주 시드니에서 끝난 여자프로테니스(WTA) 투어 메디뱅크 인터내셔널 결승에서는 엘레나 데멘티에바(4위)가 디나라 사피나(3위ㆍ이상 러시아)를 2대1(6대3 2대6 6대1)로 꺾고 우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