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은 동료들과 호흡을 잘 맞추는 팀에 필요한 선수다.”
데이비드 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사장이 박지성(28)의 재계약 문제에 대해 긍정적 신호를 보냈다. 길 사장은 23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금호타이어컵 맨유 아시아투어 코리아 2009’ 공식기자회견에서 “박지성의 재계약 여부에 대해서는 아직 확답할 수는 없다”면서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2006년 6월 맨유 유니폼을 입었던 박지성은 오는 2010년 6월에 계약이 끝난다. 올 초 재계약이 확실시됐으나 맨유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바르셀로나에 완패한 후 영국 언론에서 박지성 방출설 등이 흘러나오며 국내 팬들에게 뜨거운 관심사로 떠올랐다.
길 사장과 동석한 알렉스 퍼거슨 감독도 박지성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퍼거슨 감독은 “2005년 박지성이 PSV에인트호벤에서 뛰던 시절 챔피언스리그 8강 올림피크 리옹전 활약이 아직 기억에 생생하다”며 “공격할 수 있는 결정적인 순간을 제대로 잡을 줄 아는 선수”라고 칭찬했다. 그는 또 “박지성이 맨유에 합류한 후 기술적으로 성장했을 뿐 아니라 동료들과도 융합해 좋은 효과를 내고 있다”며 재계약에 대한 의지를 내비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