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대이란 제재법안이 상원 상임위를 통과한데 대해 거부권을 행사할 방침임을 재확인했다고 백악관이 밝혔다.
조시 어니스트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제재 법안의 상임위 통과는 이란과의 협상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해로운 선례”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상원 은행·주택·도시문제 위원회는 오는 7월부터 이란에 대한 경제적 압력을 가중하고 이란과의 핵협상 타결에 앞서 의회의 승인을 얻을 것을 요구하는 대이란 제재법안을 18대 4로 통과시켰다. 그러나 민주당의 반대가 심해 상원 전체회의에서 법안이 통과되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디지털미디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