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혁신현장을 찾아서] 산업기술대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

지역 中企와 공동 기술개발… 윈윈모델 정착

지난 1월 27일 열린 2015년도 중소·중견기업 기술개발사업 사업설명회에서 많은 중소기업인들이 기업 지원에 대한 계획을 경청하고 있다. /사진제공=산업기술대


한국산업기술대학교(산기대) 산학협력단 중소기업산학협력센터는 경기지역의 중소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고급 연구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지역 중소기업을 살려 지역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나아가 국가경제 성장에 보탬이 되게 하겠다"는 목표를 이루기 위해 2001년 1월 설립 이후 지속적인 노력을 해 왔다.


우선 산기대는 중소기업청에서 주관하고 있는 '중소기업 기술개발 지원사업' 등의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각 기업의 기업부설연구소를 설치할 수 있게 끔 연구인력을 지원하고 있다. 또 지역 내 이공계전문가들의 기술개발을 지원하는 '이공계전문가 기술개발서포터즈 사업' 등도 병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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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같은 지원들은 지난해 과시적인 성과도 보였다. 성실전자가 산기대와 함께 기술개발에 나서서 생산한 '백금온도센서'는 좋은 예다. 기존 제품들은 유연성이 부족하고 성능도 떨어지는데 가격도 비싸 산업현장에서 외면받아 왔다. 하지만 산기대와 성실전자가 함께 개발해 내놓은 제품은 두께가 얇고 고장도 없으며 가격도 저렴해 폭발적인 호응을 얻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협력을 통해 대학과 기업 모두가 윈윈할 수 있는 구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산학협력의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기대는 여기서 그치지 않고 지역 중소기업들과의 협력을 꾸준히 모색하고 있다. 우선 지역 주력산업인 정보기술(IT)기계, 첨단부품·소재 등을 주 대상으로 산학협력 연계를 추진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기업 수요에 걸맞은 과제들을 대학에서 도출해 기업의 매출 증대를 이끌고 기업 성장의 계기를 마련하고 학생고용으로 이어지게 하겠다는 계획이다. 양해정(사진) 산학협력센터장은 "풍부한 지리적 환경, 3,780개의 가족회사와 연계를 통해 매출과 고용 극대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이완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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