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 부문 투자확대를 위한 300억원의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데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르고 있다.
이번 유상증자 계획이 재무구조와 주주가치 우선 등으로 볼 때 나쁠 것이 없다며 영화 부문의 수익성을 한단계 끌어올리는 데 필요한 조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의견이다.
5일 동원증권은 CJ엔터테인먼트에 대해 “공격적 투자활동은 영업자산 가치를 증가시킨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현재의 재무구조와 투자자금의 성격을 고려할 때 자기자본 조달방식은 합리적”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증권도 “이번 유상증자는 시네마서비스와의 전략적 제휴를 통한 시장지배력을 이용, 국내 영화산업 투자 확대 및 수익 극대화 전략으로 이해돼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한편 CJ엔터테인먼트는 기존 발행주식 대비 16%의 신주를 발행하는 주주 우선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지난 4일 발표했다.
증자 주식 수는 246만주로 증자 후 자본금은 178억원으로 늘어나게 된다. 신주 발행시 할인율은 25%며 신주의 발행예정가액 1만2,700원을 기준으로 할 때 자금유입 규모는 312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