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수도권 주택시장이 위축되면서 지방 광역시 아파트값 상승률이 수도권의 상승률을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의 시세조사에 따르면 서울, 인천, 경기 등 수도권 집값은 올들어 5개월간 0.97% 오른데 비해 지방 5대 광역시 집값은 1.03% 상승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보면 대전이 2.06% 올라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였으며 대구(1.26%),부산(0.70%), 울산(0.50%), 광주(0.43%) 등의 순으로 상승폭이 컸다.
수도권에서는 서울이 1.77%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경기도와 인천은 각각 0.60%,0.58%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지방광역시 중 가장 많이 오른 아파트는 대전시 중구 태평동 버드내마을 72평으로 지난 5개월간 1억3,500만원(39.71%) 올랐으며 유성구 지족동 운암 5단지 60평형이 1억1,500만원 올라 그 뒤를 이었다.
울산시에서도 남구 옥동 삼익주택 53평이 1억1,000만원 오르는 등 올들어 지방에서도 1억원 넘게 상승한 아파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이밖에 부산시에서는 사하구 괴정동 자유1차 55평이 7,950만원 올랐고, 대구시에서는 수성구 수성대백인터빌 47평이 7,550만원 상승하면서 각각 해당 지역내에서상승폭이 가장 컸던 것으로 조사됐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