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가에 따른 경제적 충격을 보여줄 미국의 유통, 자동차업계의 월 판매실적발표와 민간경제조사기관 컨퍼런스 보드의 소비자 신뢰지수, 연방 상무부의 7월중 개인지출 보고서가 잇따라 이번 주중 발표된다.
미 연방준비은행은 지난 주 회의록을 공개하게 되며 투자자들은 이에 따라 연준이 `점진적' 금리인상 정책을 중단할 지 모를 어떤 징후가 있는지 가늠하게 된다.
30일 발표될 예정인 컨퍼런스 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101.5로 지난 7월 103.2 보다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어 오는 1일 발표될 상무부의 7월 중 개인지출 보고에 대해서도 경제전문가들은 지난 6월 0.8% 에서 고작 1% 오른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2일로 예정된 노동부의 직업창출 보고서는 예측이 어렵지만 전문가들은 지난7월 29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돼 한 달 전인 6월중 20만7천 개 보다 다소 감소된 것으로 예측했다.
월 스트리트는 최근 몇 주 고유가에 난타당했으며 기록적인 휘발유 가격 등 에너지 비용 상승이 소비자 지출을 줄이도록 하기 시작했다는 증거를 내놓고 있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발표될 이들 각종 경제지표들을 통해 유가의 경제적 영향을가늠할 수 있게될 전망이다. 그러나 뉴스가 비록 부분적으로는 양호하다 하더라도유가가 계속 기록적인 수준에 접근해 있는 이상 주식(시장)은 여전히 최근 손실을회복하는데 어려움을 겪게 될 가능성이 적지않다.
(뉴욕 AP=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