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신동방 '금리감면·상환유예' 추진

채권단, 매각무산따라 추가재무조정 논의신동방 채권단은 제3자 매각이 무산된 신동방에 대해 기존 채권의 금리를 프라임레이트(우대금리) 수준으로 낮춰주고, 일부 채권에 대해서는 일정기간 원리금 상환을 유예해 주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신동방 채권단의 한 관계자는 8일 "신동방측이 롯데삼강으로의 매각이 무산된 이후 유동성에 일부 문제가 생겨 채권단의 지원을 요청해 왔다"며 "매각실사를 맡았던 삼일회계법인을 통해 채무조정 플랜을 마련한 뒤 추가 채무조정에 나서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채권은행인 한빛은행은 이에 따라 이날 오후 채권금융기관 협의회를 열어 기존 채권의 금리를 11~12%대에서 우대금리인 9.25% 수준으로 낮춰주고, 일부 채권의 원리금상환을 유예해 주는 방안 등을 놓고 논의를 벌였다. 채권단 관계자는 "신동방은 본사사옥 매각 등 현재 진행 중인 자구계획이 완료되면 1,600억원 이상의 현금이 유입되는데다 연간 영업이익이 450억원 안팎에 달하고 있어 일부 채무조정만 이루어지면 유동성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진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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