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우수인력 데려오면 포상금'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원장 정선종)이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는 처음 「우수인력유치보상제」를 실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우수인력유치보상제란 재직중인 사원이 우수인력을 스카웃해 올 경우 이 사원에게 포상금을 주는 것으로 현재 국내에서는 LG정보통신과 LG EDS, ㈜우방 등 일부 기업체에서만 시행되고 있다. 16일 전자통신연구원에 따르면 ETRI는 정보통신 벤처기업의 활성화로 지난해 이후 많은 연구원들이 자리를 옮김에 따라 지난달 23일부터 채용관련부서를 제외한 전직원을 대상으로 「우수인력유치보상제」를 시행하고 있다. ETRI가 내건 포상금은 박사급을 데려올 경우 70만원, 석사급 50만원으로 추천직원이 포상금을 타려면 ETRI에 지원한 유치대상자가 지원서에 적극적으로 권유한 직원을 반드시 적여야만 한다. 유치 보상제를 시행한지 20여일이 지난 이날 현재 ETRI에서는 5명의 유치대상자에 대한 심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TRI에서는 지난 98년 외환위기로 516명이 퇴직한 데 이어 99년에는 241명이 자리를 옮겼으며 올들어서도 지금까지 80명이 연구소를 떠났다. 대전=박희윤기자HYPARK@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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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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