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피시황]코스피, 외국인과 기관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25일 오전 9시 13분 현재 전날 보다 0.49%(9.61포인트) 오른 1,985.73포인트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가 1,98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해 12월 5일 이후 약 세 달만이다.

그리스의 경제개혁안 승인과 재닛 옐런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 의장의 비둘기파적 발언 등 대외 호재가 잇따르자 국내 증시에 대한 투자심리가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리스 정부는 전날 밤 탈세 방지 및 부패 척결을 골자로 하는 개혁 정책 리스트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유럽중앙은행(ECB)·국제통화기금(IMF) 등 ‘트로이카’ 채권단에 제출했다. 아울러 옐런 의장은 미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만약 경제 여건이 개선된다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회의들을 거쳐(meeting-by-meeting basis) 금리 인상에 대한 고려를 시작할 수 있을 것”이라며 “기준금리 인상 전에 선제 안내문구를 변경할 것이며 최소한 앞으로 두 차례의 FOMC 회의에서 기준금리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은 79억원, 기관은 102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3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관련기사



업종별로는 섬유(1.43%), 화학(1.23%), 전기가스(2.67%)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의약품(-0.3%), 은행(-0.1%)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한국전력이 3.14%의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1.02%), 삼성SDS(2.80%), 제일모직(1.61%) 등이 상승하고 있다. 반면 SK하이닉스(-1.47%), 신한지주(-1.14%) 등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 보다 2.05포인트(0.33%) 오른 623.36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보다 6원35전 내린 1,103원55전에 거래되고 있다.


박준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