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공급관리자협회(ISM)는 8월 제조업 지수가 49.6을 기록해 지난 2009년 7월 이후 최저치를 나타냈다고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ISM제조업 지수는 제조업체 구매담당자들이 체감하는 경기를 수치화한 지표로 50보다 낮을 경우, 앞으로 경기가 수축할 것으로 내다보는 사람이 더 많다는 뜻이다. 8월 제조업 지수는 전 달 49.8은 물론 전문가 예상치인 50.0을 모두 밑돌았다.
8월 신규 주문지수 역시 전 달 48.0보다 낮은 47.1을 나타내 2009년 4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고용지수 역시 같은 기간 52.0에서 51.6으로 떨어져 2009년 11월 이후 가장 저조했다.
최근 양호한 성적표를 냈던 미국 경제 지표가 또 다시 하락 반전하면서 오는 12일 열리는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3차 양적완화(QE3) 카드가 채택될지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