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비투자용… 금융사 규제 단계 철폐진념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일 "금융기관의 혁신과 경쟁 촉진을 위해 건전성 감독을 늘리고 투자자 보호를 제외한 영업과 관련된 모든 규제를 순차적으로 풀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또 설비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산업은행을 통해 30억달러 규모의 외화대출용 외자를 조달하기로 했다.
진 부총리는 이날 홍콩에서 열린 국제 금융연구소(IIF) 총회에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고 재경부가 전했다.
진부총리는 "이런 조치는 자유화라는 새로운 국제금융 환경에서 외국 자본가가 한국 금융시장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유도해 우리나라 금융기관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앞서 국제투자가 200여명을 대상으로 한국경제설명회를 갖고 "최근 한국 정부가 발표한 기업환경 개선조치는 재벌고조조정 의지의 후퇴가 아니라 수출 및 투자 활성화를 위한 규제 완화"라고 강조했다.
전용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