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아시아계 인구가 지난 10년간 35%나 증가, 약 370만 명에 달하는 것으로 최근의 인구조사 결과 밝혀졌다고 로스앤젤레스타임스가 최근 보도했다.신문은 불법이민자나 스스로 다민족 혈통이라고 밝힌 사람들을 뺀 이 같은 통계수치는 아메리칸 드림을 실현하려는 수많은 아시아인들이 오랜 기간 미국의 태평양관문으로 인식돼온 캘리포니아주로 몰리고 있음을 말해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이번에 발표된 인구조사에서 인도계, 베트남계, 중국계, 한국계 등 모든 아시아계 인구가 증가한 반면 일본계는 다른 종족과의 결혼 증가와 출산율 감소 등의 이유로 10년간 8%나 감소한 28만9,000명으로 준 것으로 밝혀졌다고 말했다.
특히 중국계 인구는 39%나 증가한 100만 명에 육박하면서 그동안 캘리포니아의 최대 아시아계 그룹을 형성해온 필리핀계 인구를 압도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