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삼성자동차에 따르면 최근 방한한 두엥 르노 수석 부사장 등 르노 대표단 일행 10여명은 10일 부산공장을 방문한다.르노측은 10일 오전 공장내 기술연수원에서 협력업체와 부산시청 관계자 50여명을, 오후에는 종업원 100여명을 각각 상대로 설명회를 가질 계획이다.
르노는 자신들이 세계 4위권의 세계적인 자동차업체로 삼성차 인수 능력이 충분함을 알리고 삼성차 인수 및 운영을 위해서는 종업원들과 협력업체, 부산시 등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알려졌다.
두엥 부사장 등은 또 부산에 상주중인 르노 실사단의 실사결과를 중간 점검하는 한편 공장도 둘러볼 예정이다.
업계는 르노의 이같은 행보가 삼성차 인수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여주는 것으로 우호적인 분위기 형성을 위한 사전 정지 작업의 일환으로 해석하고 있다.
한편 르노측 실사가 이달 말께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돼 이 때부터 가격 등을 둘러싼 본격적인 인수 협상이 전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최원정기자BAOBA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