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MC투자증권은 24일 대성산업에 대해 7월 완공되는 디큐브시티 매각과 향후 운영실적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박종렬 연구원은 “대성산업은 지난 2008년 착공한 신도림 디큐브시티가 올해 7월말 완공되면 별도 법인화 후 매각을 통해 자회사 형태(지분율 50%)로 운영할 방침”이라며 “매각 진행과정과 향후 디큐브시티의 영업실적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대성산업의 순차입금은 1조원으로, 이자비용이 연간 280억원에 달해 이 비용 절감이 시급하다. 대성산업은 이에 따라 디큐브시티 별도 법인화 후 매각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이를 통해 6천억원의 차입금을 상환하고 6월중 분양대금 2천억원을 회수하면 바로 전액 차입금 상환에 쓸 계획으로, 올해 9월 내에 순차입금을 2천억원 수준으로 낮춘다는 계획이다.
박 연구원은 이어 “영업이익은 올해 654억원을 고점으로 향후 3년간 330~370억원 수준으로 둔화될 것”이라며 “이는 자체 분양사업인 디큐브시티 완료로 건설사업 매출 둔화와 에너지사업 성장 정체, 디큐브시티의 자회사 운영(지분법평가)으로의 전환 때문”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