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이 국내외 악재로 인해 올해 내수경기가 경착륙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24일 삼성증권은 내수경기 둔화가 심화되고 있다며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정부 목표 5%보다 낮은 4.7%로 하향조정했다. 삼성증권은 북핵 문제와 미진한 정부정책ㆍ신용카드사 유동성 위기 등으로 인해 성장률 하향조정이 불가피하다고 지적했다.
하지만 경착륙을 거친 다음 내수경기 회복은 상대적으로 빠르게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2ㆍ4분기까지 미뤄졌던 소비지출과 설비투자가 이후 급격히 살아날 것이며, 정부 역시 보다 적극적인 경기부양책을 선택할 것이라는게 삼성증권의 설명이다.
신동석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올해 하반기중 국내총생산(GDP) 대비 1~2% 정도의 추경예산을 집행하더라도 재정 흑자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밝혔다.
<조영훈기자 dubb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