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부실국유기업 정리 가속

중국 정부가 부실 국유기업 정리에 온 힘을 집중시키고 있다. 베이징청년보는 최근 국유자산감독관리위원회 관계자의 말을 인용, 당국이 앞으로 4~5년간 약 2,000여개에 달하는 부실 국유기업에 대한 정책성 파산을 적극 추진하는 동시에 국유기업 소유제 개선, 우량자산 상장조치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파산대상 업체들은 회생가능성이 없는 장기 결손기업 또는 부채가 자산보다 많은 자산잠식 기업으로 재무제표 상으로는 자산부채비율이 100%가 넘은 기업이 해당된다. 이에 해당하는 기업은 약 2,500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중국은 지난 95년부터 지난해까지 7,798개의 국영기업을 정리했으며, 이번 조치가 가시화되면 10년 남짓동안 약 1만 개의 부실기업이 파산되는 셈이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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