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엠투자증권은 9일 삼성전자(005930)의 지난해 4·4분기 실적이 바닥을 벗어났으며, 올해 1·4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민희 아이엠투자증권 연구원은 “전일 발표한 작년 4분기 영업이익 5조2,000억원은 시장 기대치였던 4조8,000억원, 당사 예측치 5조원을 모두 상회했다”면서 “삼성전자가 실적 악화 추세에서 벗어났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올 1분기는 전통적으로 비수기이지만 시장 컨센서스(4조6,600억원)를 웃도는 5조원 정도의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면서 “IM 사업부는 구조조정 성과로 실적 악화에서 벗어나고 반도체, 디스플레이와 같은 부품사업에서도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1분기 말 실적발표에서 배당확대 발표가 예상되고, 2월이후부터 스마트폰 신모델 출시 기대감, 3월 이후부터 반도체 재고싸이클 상승에 따른 수요 개선 모멘텀 등 호재들이 대기하고 있다”면서 “향후 주가흐름도 계속 양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이엠투자증권은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160만원, 투자의견은 매수를 각각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