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30일 전국 4년제 일반대학 176개교의 주요 공시 내용을 분석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에 공시된 항목은 대학의 등록금 현황, 학생 규모별 강좌수, 교원강의 담당 비율, 학생 성적평가 결과 등 6개다.
공시에 따르면 전체의 98.9%인 174개 대학이 등록금을 인하 또는 동결했다. 47개(26.7%) 대학은 등록금을 인하했고 127개(72.2%) 대학은 전년 수준으로 동결했다.
1인당 등록금은 한국산업기술대가 901만1,000원으로 가장 많았고, 연세대(866만600원), 을지대(850만100원), 한국항공대(847만1,800원), 이화여대(845만3,300원) 순으로 파악됐다.서울시립대(238만9천700원) 등 등록금이 낮은 대학들과 비교하면 연간 등록금이 600만원 넘게 차이가 났다.
올해 평균 등록금은 작년 666만7,000원보다 3,000원 늘었다. 교육부는 지난해 의학전문대학원들이 의과대학으로 바뀐 영향을 받았다고 설명했다.
올해 1학기 전임교원이 강의를 담당하는 비율은 62.7%로 작년(61.0%)보다 1.7% 포인트 증가했다.
전임교원 강의 담당 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92.8%를 기록한 신경대였고 이어 예수대(92.5%), 영산선학대(89.8%), 서남대(88.0%) 순으로 파악됐다.
국·공립대 중에서는 한국체대가 46.9%로 가장 낮았고 인천대(51.9%), 경북대52.6%), 서울대(53.0%), 서울시립대(54.3%) 등도 저조했다.
4년제 대학에서 20명 이하 소규모 강좌의 비율은 2014년 38.2%에서 지난해 38.5%로 약간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