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33ㆍ요미우리 자이언츠)이 14일 오후1시 일본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에서 열리는 KIA 타이거즈와의 '한일 클럽 챔피언십'을 앞두고 홈런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이승엽은 13일 일본 나가사키 빅N스타디움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갖고 "단 한 경기뿐이라 많은 것을 보여주지는 못할 것"이라고 말한 뒤 "하지만 홈런으로 강한 인상을 남기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승엽은 "나는 한국인이지만 지금은 요미우리의 유니폼을 입고 있으니 이 팀에 충실하겠다"며 "친선 경기라고 생각하지 않고 꼭 이기는 경기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승엽은 지바 롯데 마린스 소속이었던 지난 2005년에도 삼성과 대결했다. 하지만 당시에는 두 차례 대결에서 무안타로 부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