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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양희(사진)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이 19일 취임 후 첫 가진 현장 방문에서 소프트웨어 마인드를 어려서부터 익힐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이날 취임 후 첫 공식 일정으로 판교 테크노밸리와 대전 한국과학기술원(KAIST) 등을 방문한 자리에서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소프트웨어 조기 교육 정책에 대해 "초중고 커리큘럼에 (소프트웨어 교육이) 일정 부분 반영이 돼 그것을 학생들이 자유롭게 선택하고 자신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발전시킬 수 있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곧 토론회를 거쳐 관련 부처와 공공기관, 기업과 협력해 소프트웨어 마인드를 어려서부터 익힐 수 있는 시스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장관은 또 "패러다임을 바꾸려면 과학기술과 인문·예술·디자인을 융합해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하다"며 "패러다임 변화의 원동력은 상상력인데 이는 결국 역사·문화·예술 등에서 도출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는 그동안 과학기술에 노동력이나 자본을 집약해서 경제발전을 이뤘는데 지금은 중국이 똑같이 배워서 우리를 밀어내고 있다"며 "경제 패러다임을 바꿔서 다시 한번 도약하지 않으면 (중국에) 치일 수밖에 없다"고 경각심을 드러냈다.
대학 교수 출신인 최 장관은 "연구와 정책 실행은 엄연히 접근 방식이 다르다"며 "학계에서 특정 사안에 대해 고민하는 것과 직접 실무를 하는 것은 전혀 다른 차원의 일이기 때문에 많은 준비가 필요할 것 같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