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 휴가철을 맞아 지역 소주업체들이 유명 피서지를 중심으로 치열한 판촉전에 나선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호남지역 소주업체인 보해의 경우 7월 말부터 8월 중순까지 전국 30여개 해수욕장에 홍보부스를 설치하고 소주 '잎새주'와 '매취순', '보해복분자주' 시음행사와 다트게임 등 판촉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보해는 각 제품별 미니어처와 잎새주 모델 백지영 사진이 들어있는 비치백 2만개, 부채 4만개를 배포할 예정이다.
'처음처럼'을 인수한 롯데주류의 가세로 경쟁이 치열해진 부산지역 소주업체들도 해수욕장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 부산지역 소주업체인 대선주조는 해운대 해수욕장에 대표 제품인 '시원소주'를 홍보하는 대형 애드벌룬을 띄우고 해변에서 시음회 등 판촉활동을 벌인다.
경남지역 소주업체인 무학도 해운대와 광안리 등 부산지역 피서지를 중심으로 해변 시음회를 벌이고 해운대 인근 소주방 등을 대상으로 마케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지방 소주업체 관계자는 "여름철 소주 소비는 대부분 피서지에서 이뤄지기 때문에 피서지는 빼놓을 수 없는 판촉 경쟁장"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