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이날 오전 6시10분께 鄭이 공중전화로 애인 전모(40)씨의 불광1동 집에 전화를 걸어오자 발신지 추적을 통해 鄭이 전씨 집 근처에 있는 것을 확인, 인근 파출소와 형사계 소속 직원 및 전·의경을 급파해 검거했다.경찰조사 결과 정은 지난 25일 오전 평화시장에서 달아난 뒤 서울시내 야산 등을 돌아다니면서 낮에는 산 정상 및 계곡에서, 야간에는 동굴 등에 숨어 지냈으며 상점에서 구입한 라면과 빵으로 끼니를 때우며 도주행각을 벌여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검거 직후 鄭을 인근 청구성심병원으로 옮겨 치료한 뒤 탈주경위와 도피경로 등에 대해 조사중이며 이날 오후 광주교도소로 넘겨졌다.
김정곤기자MCKIDS@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