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청, 벤처펀드 결성총액의 3% 수준앞으로 벤처펀드 결성총액의 3% 정도가 여성벤처 전용투자자금으로 사용된다. 따라서 올해 여성펀드의 결성규모도 연초 계획보다 3배 정도 늘어난 3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
중소기업청은 여성기업에 대한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매년 벤처투자조합 결성총액의 3% 내외에서 여성벤처펀드가 결성될 수 있도록 유도할 계획이라고 29일 밝혔다.
올들어 현재까지 벤처투자조합의 총결성규모는 4,194억. 추경예산이 확보되면 5,000억원 정도가 하반기에 신규로 조성될 계획에 있어 올해 총 벤처펀드 결성규모는 9,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여성벤처펀드도 270억원 수준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산은캐피탈이 내달 결성예정으로 추진중인 30억원 규모의 여성펀드가 만들어지면 총 규모는 300억원까지 확대된다.
이를 위해 중소기업청은 여성벤처펀드를 결성하는 창투사에 대해 관리나 성과보수의 비율을 상향 조정하고 정부 출자비율도 높일 계획이다.
중기청 관계자는 "5인 이상 중소기업중 여성기업의 비중이 2.9%, 벤처업체내에서는 3.7%에 달하지만 창투사의 투자실적은 1%도 안되기 때문에 이들에 대한 투자 활성화를 유도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앞으로 여성펀드는 업체당 6억~7억원 규모의 투자를 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중소기업청은 100억원 규모의 여성벤처 전용 투자펀드를 내달내 결성키로 하고 한솔창업투자와 한능벤처기술투자등 2개 업체를 업무집행조합원으로 선정했다.
신설될 여성벤처펀드는 한솔창투 60억, 한능벤처 40억원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며 각 펀드 결성액중 40%는 정부에서 재정자금으로 출자하게 된다.
송영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