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하반기 수출이 상반기보다는 성장세가 둔화되더라도 여전히 호조세를 이어가며 11%대의 증가율을 기록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또 제조업 생산 등이 상반기보다 나아지면서 올 하반기 국내총생산(GDP) 증가율은 4.4%, 연간으로는 5.1%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산업연구원(KIET)은 지난달 30일 출입기자들과 하반기 실물경제 동향 토론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ㆍ산업전망을 발표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올 상반기 13%대의 증가율을 기록한 수출은 하반기에 반도체ㆍ자동차ㆍ조선ㆍ통신기기 등을 중심으로 11.7%의 증가율을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연간 수출 증가율은 12.6%에 이를 것으로 추정됐다. 윤우진 산업연구원 동향분석실장은 “환율하락에 따른 채산성의 급격한 악화로 인한 수출가격 인상과 물량 축소 여부가 수출증가율 유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연구원은 내수는 전반적으로 상반기 수준을 유지하겠지만 컴퓨터와 통신기기 등 IT 제조업이 상대적으로 높은 증가율을 보이고 자동차 등 비IT 주력업종의 내수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건설투자는 부동산 규제정책에 따른 영향으로 침체를 지속해 1%대의 증가율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