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김보리(28)씨는 최근 변액유니버설보험에 가입했다. 처음에 김씨는 보험상품의 이름이 생소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지 못했다. 하지만 변액이라는 것은 쉽게 말해 ‘(보험)금액이 변한다’는 의미라는 등의 설명을 들은 뒤에는 상품의 성격을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었다.
생명보험은 대부분 10년 이상 보험료를 납입해야 하고 보장기간도 20년 이상이 되는 장기 금융상품이다. 또 상품구조 자체도 어느 정도 복잡하다. 그러나 보험의 이름만이라도 정확히 알고 있다면 최소한 자신이 가입한 보험의 내용과 특성을 알 수 있다.
보통 보험의 이름에는 회사명과 배당여부, 부가기능, 주보장기능 등이 명시돼 있다. 예를 들어 ‘OO 무배당 변액유니버설 종신보험’이라는 상품이 있다고 가정해보자. ‘OO’은 보험사 이름으로 본인이 계약하는 보험이 어느 회사의 상품인지 알 수 있다.
그 뒤의 ‘무배당’을 통해 상품의 배당유무를 알 수 있다. 보험료는 이자율이나 사고발생률 등을 미리 산출해 정해진다. 이 때 계약자로부터 받은 보험료를 통해 자산을 운용한 결과 성과가 좋아 이익이 남으면 보험사는 계약자에게 잉여금을 배당할 수 있다. 이런 상품을 배당상품이라고 한다. 하지만 최근에는 거의 모든 생명보험사들이 무배당 상품만을 팔고 있다. 무배당 상품은 원칙적으로 배당을 하지 않는 대신 보험료가 싸지만 실제적으로는 보험료가 그리 낮지 않다.
다음으로 ‘변액유니버설’이란 표현은 이 상품에 부가된 기능을 나타낸다. ‘변액’은 말그대로 보험료의 투자실적에 따라 보험금이 변동하는 보험을 의미한다. ‘유니버설’이란 적립금을 수시로 입출금할 수 있는 기능이 부여되어 있는 상품이란 뜻이다.
마지막으로 일반적인 보험과 달리 특수한 기능이 부가된 경우 상품명에 들어간다. 이는 ‘종신보험’이란 문구를 통해서 알 수 있다. 종신보험은 고객의 사망을 기간에 상관없이 보장해주는 상품이다. 보험은 주보장목적에 따라 연금보험, 정기보험, 치명적질병(CI)보험 등 그 종류가 다양하다. 따라서 본인이 어떤 보험에 가입하는지에 대해서 계약자가 정확하게 알 수 있도록 보험상품명에 표시하도록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