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서울 버스노선이 전면 개편되면서 지하철 역세권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지고 있다. 버스노선 개편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에 초점이 맞춰지면서 지하철과의 연계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12일 부동산정보업체인 네인즈에 따르면 강남ㆍ북 도심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기동ㆍ왕십리ㆍ홍제동ㆍ양평동ㆍ옥수동ㆍ봉천동 등 지하철 역세권 대단지 아파트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제기동과 왕십리ㆍ홍제동 일대 지하철 1ㆍ2ㆍ3호선 역세권 아파트에서는 15~20분 이내에 시청ㆍ종로ㆍ을지로 등 강북 도심에 진입할 수 있다.
1호선 제기역과 6호선 고려대역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제기동 한신’은 1,330가구의 대단지다. 32평형 매매가는 2억4,000만~2억8,500만원, 전세가는 1억4,000만~1억6,000만원선이다.
‘하왕십리 금호베스트빌’은 732가구 규모로 신당역과 상왕십리역이 각각 걸어서 10분 거리다. 26평형 매매가가 2억~2억2,000만원선, 전세가는 1억2,000만~1억4,000만원으로 전세가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홍제동의 ‘홍제원 현대’는 지하철 3호선 홍제역이 걸어서 5분 거리로 1,421가구의 대단지 프리미엄도 있다. 32평은 3억~3억8,000만원선에 매매가가 형성돼 있으며 전세가는 1억8,000만~1억9,000만원선이다.
강남 중심권으로의 접근성이 좋은 곳으로는 지하철 2ㆍ3ㆍ7호선을 이용할 수 있는 봉천동과 옥수동 일대 아파트가 꼽힌다.
봉천동 ‘관악드림타운’은 2호선 서울대입구역과 7호선 숭실대역이 걸어서 10분 이내로 강남 중심권까지 15분 정도에 갈 수 있다. 25평형 매매가는 1억9,500만~2억1,500만원, 전세가는 1억2,500만~1억3,000만원선이다.
옥수동 일대는 강북이지만 강남 접근성이 매우 뛰어나다. 3호선 옥수역이 3분 거리인 ‘옥수동 삼성’은 10분 이내에 압구정동 등 강남 주요지역에 진입할 수 있다. 1,444세대의 대단지로 32평형 매매가가 3억6,000만~5억1,000만원이다. 여의도와 마포 일대로 접근이 쉬운 곳으로는 양평동을 들 수 있다. 양평동 현대 6차는 5호선 영등포구청역이 7분 거리로 여의도까지 10분 정도에 갈 수 있다. 23평형 매매가는 2억1,000만~2억3,500만원, 전세가는 1억3,000만~1억4,000만원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