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전세계 해양 선원들에게 발급되는 새로운 신분증명서에는 국산 생체인증 소프트웨어(SW)가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시스템통합(SI)업체 현대정보기술(회장 박병재)은 자사의 지문인식 소프트웨어 ‘UBF(Ubiquitous Biometric Framework)’가 UN산하 국제노동기구(ILO)에서 진행하는 ‘ILO 선원증명서를 위한 생체 인식 기술 테스트’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현대정보기술은 우리나라를 비롯한 ILO 회원국의 선원증명서 관련 사업에 적극적으로 진출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대정보는 ILO의 선원증명서 생체인식기술 테스트에는 현대정보기술과 프랑스의 보안업체 2곳만이 통과했다고 덧붙였다.
ILO는 보안강화를 위해 선원에게도 생체인식정보(지문)가 수록된 신분증명서를 소지토록 하는 협약을 통해 세계 최초의 생체인식 상호 호환기술 규격을 마련했으며 내년 2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한편 해양수산부도 조만간 선원법을 개정해 약 2만여명에 달하는 국적선원에게 생체인증기술이 장착된 선원신분증명서를 발급할 방침이다.
현대정보기술 관계자는 “이번 테스트 통과는 현대정보기술의 지문인식 SW 기술이 세계적 수준임을 증명한 것”이라며 “특히 생체인식 기반 여권 및 비자발급사업 등 1조원 이상의 규모로 예상되는 각국의 전자정부사업에 참여할 수 있는 국제적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