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고강도 TMCP강 상용화
"얇지만 강도 높아 고부가" 현대重에 700톤 공급키로
김상용 기자 kimi@sed.co.kr
포스코가 차세대 후판으로 불리는 고강도 TMCP강 상용화에 성공했다.
15일 철강업계에 따르면 포스코는 지난 8월 초 현대중공업에 고강도 TMCP강 700톤을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TMCP강은 조선용 후판에 비해 두께는 얇지만 강도가 높아 선체에 적용할 경우 무게를 가볍게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내구성을 높일 수 있는 고부가가치 철강재이다.
포스코의 한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TMCP강의 강도를 높이기 위해 후판 압연 후 냉각에 필요한 신기술을 적용해 고강도 특성을 만족시켰다"며 "또 올 3월 미국과 독일 등 세계 8대 선급협회로부터 품질인증도 받은 만큼 TMCP강의 판매가 지속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포스코는 90년 TMCP강 개발에 성공한 후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독일과 일본에서만 생산되는 고강도 제품을 생산해내는 성과를 올렸다.
입력시간 : 2006/09/15 1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