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서울보증 부실털고 올 흑자전환 보인다

서울보증 부실털고 올 흑자전환 보인다서울보증보험이 올해 흑자를 낸다. 서울보증은 지난해까지 부실에 대한 지급준비금을 모두 쌓고 올해부터는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8일 밝혔다. 이 회사는 지난 96년 한보철강과 유원건설이 부도가 나면서 499억원의 적자를 낸 후 96년 기아자동차 부도로 499억원, 97년 7,633억원의 적자가 나는 등 지난 99년 회계연도까지 총 9조원이 넘는 누적적자를 냈다. 지난 99회계연도에서도 대우와 삼성차 부문에서 7조3,74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하는 등 7조3,955억원의 당기순손실을 냈었다. 서울보증은 대우와 삼성자동차 그리고 워크아웃 기업 등 순익에 영향을 주는 대형 보험사고에 대해 구상가능 금액을 개별적으로 추산할 경우 실질적인 순자산 부족액은 7,165억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서울보증 관계자는 『지난 1년간 자구노력과 증자 등을 통해 유동성을 확보하는 등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했고 현재 워크아웃을 하고 있는 기업들이 경영정상화를 성공적으로 이뤄낸다면 서울보증의 경영정상화도 조기에 이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울보증은 95년 이전 30년 가까이 적자를 낸 적이 없었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6/08 17: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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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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