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통일·외교·안보

北, YS 서거에는 ‘무반응’

통일부 “북한 어떠한 동향과 움직임도 없다”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당시 김정일 국방위원장 명의의 조전을 보내왔던 북한이 22일 새벽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서는 반응을 보이지 않고 있다.

23일 통일부는 “김 전 대통령 서거와 관련한 북한의 어떠한 동향과 움직임도 없다”고 밝혔다.


남북관계는 김대중 전 대통령과 노무현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교류가 활발히 이뤄진 반면 김영삼 전 대통령 재임 기간에는 순탄치 않았다는 평가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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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대통령 재임 기간인 1993년에는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 탈퇴로 촉발된 1차 북핵위기, 1994년 북한의 “전쟁이 나면 서울은 불바다가 될 것”이라는 위협 등으로 남북 간 긴장이 조성되기도 했다.

김 전 대통령은 1994년 6월 미국 지미 카터 전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 김일성 주석과 분단 이래 최초의 남북정상회담을 추진했다. 그러나 김일성 주석의 사망으로 무산됐다.

이후 남북 당국 간 대화가 사실상 단절되면서 남북관계는 악화됐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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