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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철 독감을 가장 효과적으로 예방하는 방법은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다.
SK케미칼이 올해 국내 최초로 출시한 세포배양 독감백신 '스카이셀플루'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지난 8월 출시된 후 단 2개월 만에 주문·판매량이 300만도즈(1도즈=1회 접종 분량)를 돌파했다.
기존 독감백신과 차별화된 특장점을 내세운 스카이셀플루는 출시 첫해부터 성공적으로 안착하며 지속적인 시장 확대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세포배양방식의 독감백신은 유정란(계란)을 사용하지 않고 최첨단 무균 배양기를 통해 백신을 생산한다. 항생제나 보존제의 투여가 불필요한 고순도 백신으로 계란 알레르기가 있는 경우에도 좀 더 안심하고 접종이 가능할 뿐 아니라 항생제에 대한 과민반응도 염려할 필요가 없다. 신종플루처럼 유전자 변이를 일으킨 변종 독감에도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다.
SK케미칼은 기존 방식으로 6개월 이상 걸리던 생산 시간을 절반 이하 수준인 2~3개월로 줄이고 동일한 효능의 백신을 짧은 시간에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다는 강점도 갖췄다. 세포배양방식 백신이 생산되는 SK케미칼의 안동 백신공장 'L하우스'의 경우, 연간 최대 생산량이 1억4,000만도즈로 독감 대유행이 발생했을 때 즉시 생산에 착수, 전 국민을 대상으로 공급이 가능하다.
/송대웅기자 sdw@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