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만의 기준으로 자신을 있는 그대로 인정하고 스스로를 사랑하는 사람들이나 그런 삶의 방식을 일컫는다. 국내에서 인기를 끌었던 할리우드 영화 ‘라라랜드’를 패러디한 신조어다. 자신의 기준에 따라 삶을 살아가는 젊은층을 ‘나나랜더’라고 부르기도 한다.
취업난과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청년들은 ‘단군 이래 부모보다 못사는 첫 세대’로 불린다. 2030세대에서 나나랜드가 공감을 끄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힘겨운 청춘을 지탱하려면 자기를 지키는 자존감이 필수다. 나나랜드는 이런 자존감과 다르지 않다. 자신에 대한 사랑과 관심이 2030에게는 살아갈 수 있는 힘이 된다. 살이 쪘다고 무작정 살을 빼지 않는다. 외모지상주의가 여전히 존재하지만 있는 그대로 모습을 아름다움으로 여기고 자신에게 맞는 패션을 선택한다. 한때 유행했던 보정 속옷이나 키높이 구두 등의 판매량이 예전만큼 못한 것도 이 같은 트렌드의 영향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