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길거리 성범죄 의심된다" 신고…알고보니 유명 교수

개인 유튜브 채널로 인지도 높아…대학, 직위해제

한밤중 강남 길거리서 지인 성추행 의혹으로 신고

/서울경제DB/서울경제DB




한밤중 길거리에서 지인을 강제로 추행한 의혹으로 경찰에 신고된 모 국립대 유명 교수가 직위 해제됐다.



23일 대학가에 따르면 지방의 한 국립대는 이날 오전 논의를 거쳐 60대 A 교수를 직위 해제하기로 결정했다. 대학 관계자는 "경찰이나 감사원 등의 수사를 받는 교수에 대해 학교 차원에서 중대한 사안이라고 판단하면 즉시 직위를 해제할 수 있는 학칙 규정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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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9일 오후 10시 20분께 A 교수가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길거리에서 술에 취해 지인에게 성범죄를 저지르는 것으로 의심된다는 내용의 112 신고가 경찰에 접수됐다. A 교수가 구체적으로 어떤 행위를 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경찰은 "현재 증거 자료를 검토하는 단계"라며 "A 교수와 당시 함께 있던 일행을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어떤 혐의를 인정할 수 있을지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A 교수는 개인 유튜브 채널을 운영하며 각종 사회 이슈에 활발히 목소리를 내 대중적 인지도가 높다.

/박예나 인턴기자 yena@sedaily.com


박예나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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