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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불닭볶음면’ 되나…中 냉동김밥 판매에 풀무원 14% 상승 [줍줍 리포트]

국내 식품 최초 中 수출





풀무원(017810)이 중국에 수출하는 냉동김밥 판매가 증가하면서 ‘제2의 불닭볶음면’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풀무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14.33% 오른 1만 428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풀무원 주가는 장중 17% 이상 상승하면서 1만 4600원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풀무원은 22일도 전 거래일 대비 11.3% 상승한 바 있다.



풀무원 주가가 크게 오르는 건 중국에서 냉동김밥 열풍이 불면서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는 소식이 전해졌기 때문이다. 풀무원은 지난해 국내 식품기업 중 처음으로 중국 대형 유통채널인 샘스클럽과 함께 냉동김밥 수출을 시작했다. 한식 참치김밥으로 3줄을 1봉으로 묶어 판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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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무원 냉동김밥은 지난해 8월 출시 이후 올해 7월까지 누적 판매 금액이 5300만 위안(102억 원)으로 알려졌다. 올해 상반기 중국법인 매출도 지난해 동기 대비 30% 증가한 것으로 추정된다.

풀무원은 K푸드 열풍으로 미국에서 김밥 붐이 일어나는 것을 보고 중국에서도 잠재적 수요가 높다고 평가했다.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냉동김밥 판매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풀무원은 2010년 중국 베이징과 상하이에 중국법인인 ‘푸메이뚜어(圃美多)식품’을 설립하고 콜드체인 기반으로 냉장 가공식품을 생산해 회원제 매장 등 새로운 채널에 직접 영업하는 방식으로 중국 시장을 공략 중이다.



조지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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