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시 테스트베드 사업 참여 기업, 4년간 30개국 진출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사업 성과 소개

실증 공간 및 비용 지원, 내년 1월 모집





서울시의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사업'에 2018년부터 2021년까지 104개의 기업이 참여해 미국·일본 등 해외 30개 국에 진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총 매출액은 639억 원, 투자유치 금액은 1249억 원으로 집계됐다.



서울시는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사업이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에 탄탄한 교두보가 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시가 혁신 기술을 보유한 기업에 기술력과 시장성 검증을 위한 실증 공간과 함께 실증을 위한 비용도 지원하는 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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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사업 첫해인 2018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04개 기업의 혁신 기술을 선정해 지하철, 도로 등 250개 현장에서 실증 기회를 제공하고 총 381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 지원 금액은 총 100억 원에 이른다. 대표적인 실증 지원 사례는 전시 관람객 예측 플랫폼 구축(서울시립미술관), 인공지능 주차면 공유 시스템(남산한옥마을 공영주차장), 감염병 예방을 위한 실내 방역 전기차(SETEC) 등이 있다.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친 기업에 대해서는 국내외 판로 개척에 활용할 수 있도록 서울시 명의의 ‘실증확인서’를 발급한다. 혁신기술의 본격적인 사업화를 위해 서울산업진흥원 ‘혁신기술 지원단’의 지식재산권, 마케팅, 투자 분야의 후속 지원도 이뤄진다.

시는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사업에 참여하는 기업의 기술력 향상 및 사업화 지원을 위해 혁신 기술, 마케팅·투자·지식재산권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로 구성된 혁신기술 지원단을 운영하고 있다. 혁신기술 지원단은 실증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어려움 뿐만 아니라 기술력 향상, 국내외 판로 개척, 투자 유치, 지식재산권 보호 등에 대한 컨설팅을 지원한다.

테스트베드 실증 지원 사업은 서울 기술개발(R&D) 지원센터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연간 3회 온라인으로 모집하며 2023년에는 1월 말 첫 모집이 예정돼 있다. 서울의 중소기업·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실증 장소와 최대 4억 원의 실증 비용을 지원하는 ‘예산지원형’, 대기업·중견기업도 참여할 수 있고 실증 장소만 제공하는 ‘기회제공형’의 2가지 유형으로 진행된다. 시는 더 많은 기업에 실증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회제공형의 경우 절대 평가를 통해 일정 수준 이상의 점수를 획득할 경우 선정하고 있다.


박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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