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추경호, 반도체 토론회 이재명에 "역할극 놀이 재연"

"더 이상의 식언 사양…전력 악명높아"

"호떡 뒤집듯 입장 번복…민생은 볼모"

"2월 국회서 반도체 특별법 처리해야"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1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나누고 있다. 뉴스1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1월 1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의원총회에 참석해 인사나누고 있다. 뉴스1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이 3일 반도체 특별법 토론회에서 좌장을 맡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향해 “또다시 금투세 때의 역할극 놀이를 재연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비판했다.



추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민생과 경제를 망치는 악법들은 제멋대로 뚝딱 만들어 날치기 통과시키는 거대 야당이 시급히 처리해야 한다는 산업 현장의 목소리는 외면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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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더 이상의 식언(食言)은 사양한다”며 “이 대표의 식언 전력은 시리즈로 연재될 정도로 악명이 높다”고 꼬집었다.

추 의원은 이어 “호떡 뒤집듯 입장을 번복하며 민생을 볼모 삼아 불확실성만 키웠던 이재명 식 정치는 누구에게도 도움되지 않는다”며 “또 다른 시리즈를 연재할 목적이 아니라면 국가기간전력망법, 고준위방폐법, 해상풍력법과 함께 2월 국회에서 반도체특별법을 처리하면 된다”고 강조했다.

추 의원은 또 “중국의 딥시크가 전 세계에 딥쇼크가 돼버린 지금도 만시지탄(晩時之歎)”이라며 “반도체 산업은 세계를 무대로 경쟁하는 대한민국 국가대표 산업이다. 우리나라 국가대표에게만 채워진 기형적인 족쇄, 국회에서 끊어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오늘은 절기상 봄이 시작되는 입춘이다. 하지만 이런 한파에 봄옷을 꺼내 입을 사람은 없다”며 “봄 햇살을 피부로 느낄 때 비로소 봄이 된다는 상식을 더 늦기 전에 깨닫기 바란다”고 썼다.


김병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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