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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구 레전드' 현정화·유남규, 탁구협회 새 집행부 합류

각각 수석부회장·실무부회장으로 내정돼

14일 대의원 총회 인준 거쳐 최종 결정

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부산 유치에 앞장선 탁구 영웅들. 사진 오른쪽부터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당선인,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내정자,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 내정자. 사진 제공=대한탁구협회2020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부산 유치에 앞장선 탁구 영웅들. 사진 오른쪽부터 유승민 대한체육회 회장 당선인, 유남규 대한탁구협회 실무부회장 내정자,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수석부회장 내정자. 사진 제공=대한탁구협회




한국 탁구의 레전드 현정화(56) 한국마사회 감독과 유남규(57) 한국거래소 감독이 탁구협회 새 집행부로 합류한다.



탁구협회는 신임 임원진으로 현 감독과 유 감독을 각각 수석부회장, 실무부회장으로 내정한 것으로 13일 전해졌다. 두 레전드의 집행부 합류는 14일 열리는 협회 대의원총회 인준을 거쳐 최종 결정될 예정이다. 현 수석부회장 내정자는 홍보를 비롯한 대외 업무를 맡고, 유 실무부회장 내정자가 기존 전무 역할까지 하며 협회 행정을 총괄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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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수석부회장 내정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 때 양영자와 함께 여자복식에서 금메달을 따냈고 1993년 예테보리 세계선수권 때 여자단식 정상에 올랐던 ‘탁구 여왕’이었다.

유 실무부회장 내정자는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남자단식 금메달을 딴 '탁구 영웅'이다.

앞서 두 사람은 유승민 대한체육회 당선인이 탁구협회 회장으로 재임할 때도 부회장 직을 맡아 협회를 위해 일한 바 있다.

최근 탁구협회는 이태성(47) 세아홀딩스 대표이사가 회장으로 취임하며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두 ‘레전드’ 출신 부회장이 협회에 합류하면 이 회장이 시도하는 개혁 행보에 더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이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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