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기도지사가 5일 서울 마포구 김대중도서관에서 열린 일곱번째나라LAB ·포럼 사의재 공동 심포지엄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김동연 경기도지사가 19일 차기 대선 후보로서의 차별점에 대해 “저는 흠 없는 후보, 지도자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MBC 라디오 ‘손에 잡히는 경제’에 출연해 ‘차기 대선 후보로서 나라 정책을 한다면 윤석열 정부나 이재명 정부와 어떤 차이가 있을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김 지사는 “어떤 분들은 감옥을 갈지도 모른다. 지금 내란 문제도 있고 하니까”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다른 분들은 다 법조인이지만 저는 경제 전문가”라며 “법조인들은 과거를 재단하고 옳고 그른 것을 따지는 분들인데, 저는 법조인이 아닌 경제인”이라고 강조했다.
김 지사는 또 “정책의 차별화를 할 수 있는 것이라고 한다면 포퓰리즘적인 무책임한 감세정책은 펴지 않겠다”고 했다. 그는 “지금까지 보면 아무래도 (야당이) 감세에 있어서 공조를 하고 있는 듯한 느낌도 든다”며 “여당에서 감세에 대해서 제안하면 야당이 일부 또는 전부 받는 식으로 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김 지사는 “노무현 정부 때 종부세를 만들고, 박근혜 정부 때는 소득세 세율공제를 세액공제로 하는 개편으로 정권이 바뀌면서 세수가 10~20조 원씩 늘었는데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60조 세수가 줄었다”며 “저는 이런 무책임한 포퓰리즘적인 감세정책을 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