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울의 봄'의 김성수 감독을 비롯한 영화인 1025명이 윤석열 대통령의 파면을 촉구하며 영상 형식의 성명을 발표했다.
2일 영화인단체 영화산업위기극복영화인연대는 '윤석열 파면을 촉구하는 영화인 영상성명서'를 온라인에 공개했다.
최하나 감독이 연출한 약 1분 분량의 영상에는 12·3 비상계엄 사태 당시 국회 등지의 모습과 윤 대통령의 탄핵 찬성 집회 현장이 담겼다.
영화인들은 "12.3 내란 이후 윤석열을 즉시 탄핵하여 대한민국 헌법을 수호할 것을 요구해왔다"며 "대한민국 민주주의를 지켜온 주권자의 힘을 믿고 몇 달의 시간 동안 인내하며 헌법재판소가 보편적이고 상식적인 판단에 따라 윤석열을 파면할 것을 기다려왔다"고 말했다.
또 "뭐가 나왔다고 거기서. 겁나 험한 게", "그치만 알려줘야지. 우리가 계속 싸우고 있다고", "붕괴 이전으로 돌아가요" 등 파묘, 암살, 헤어질 결심과 한국 영화 속 명대사가 시위 현장에 나간 시민들의 모습과 이어진다.
영상 말미 엔딩 크레딧에는 정지영, 임순례, 허진호, 김성수, 장준환, 정주리를 비롯한 감독들과 배우 박해일, 정진영 등 이번 성명에 참여한 영화인 1025명의 이름이 등장한다.
한편, 헌법재판소는 오는 4일 오전 11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을 선고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 14일 탄핵소추안이 국회를 통과한 지 111일 만이자 올 2월 25일 변론 종결 후 38일 만이다. 인용 시 정국은 조기 대선 국면에 돌입하고 기각·각하일 경우 윤 대통령은 즉각 직무에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