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면세점 구조조정’ 현대百, 증권가 호평 속 주가는 0.67% 상승 [이런국장 저런주식]

2일 0.67% ↑ 5만9700원 마감

동대문점 철수로 적자 축소 기대

증권사 9곳중 8곳 목표주가 상향

현대면세점이 1일 동대문점 폐점을 밝혔다. 연합뉴스현대면세점이 1일 동대문점 폐점을 밝혔다. 연합뉴스




현대백화점(069960)의 면세점 구조조정을 두고 증권사 9곳 중 8곳이 목표 주가를 상향했지만 시장 반응은 저조했다. 저조한 투자 심리 속 주가 반등까지는 시일이 걸릴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00원(0.67%) 오른 5만 9700원에 마감했다.



전날인 2일 증권사 9곳은 일제히 현대백화점에 대한 보고서를 발간했다. 면세점 구조조정 영향을 분석한 내용이었다. 보고서를 낸 증권사 9곳 중 8곳(미래에셋증권·유안타증권·한국투자증권·유진투자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대신증권·DB금융투자)이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미래에셋증권이 8만 5000원으로 가장 높은 목표가를 제시, 대신증권과 DB금융투자가 7만 원으로 가장 낮았다. LS증권만 기존 7만 원 전망을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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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곳 증권사가 목표가를 높인 건 현대백화점의 동대문 시내면세점 운영 종료로 비용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란 분석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면세사업 효율성 제고를 위해 이사회 의결을 통해 오는 7월 31일부로 시내면세점 중 동대문 지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1일 공시했다.

단기 매출 감소에도 상품 판매 효율성이 높아져 수익성은 중장기적으로 개선된다는 이유에서다. 동대문 시내면세점의 지난해 매출은 4조1876억 원 상당으로 전체 매출액 대비 5.35%를 차지한다.

증권가에서는 출혈 경쟁을 끊을 좋은 기회로 봤다. 면세 업계에서는 ‘중국 보따리상(따이궁) 모시기’ 경쟁으로 비용이 크게 늘어 골치를 앓고 있었다. 철수 관련 일회성 비용인 50억 원이 2분기 중 반영될 예정이지만 고정비 약 350억 원이 절감돼 손익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주요 절감 항목은 임차료와 인건비 등을 꼽았다. 배송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시내점 적자 500억 원 중 250억 원 수준이 동대문점에서 발생했다”며 “운영 종료 만으로도 전체 면세 적자의 대부분이 제거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서종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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