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제4인터넷은행 본사…대전에 둥지트나

한국소호은행 등 4곳 예비인가 신청

금융위, 6월 중 예비인가 여부 결정

소호은행, 대전시와 본사 MOU 체결

대전·충청권 금융 기반 부재 해소 기대

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과 김동호(왼쪽)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가 지난 2월 대전광역시청에서 제4인터넷은행의 대전 본사 설립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대전시이장우(오른쪽) 대전시장과 김동호(왼쪽)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가 지난 2월 대전광역시청에서 제4인터넷은행의 대전 본사 설립을 약속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사진제공=대전시




국내 네번째 인터넷은행 본사가 대전에 설립될 수 있다는 기대가 대전·충청권을 중심으로 커지고 있다.



3일 대전시에 따르면 금융위원회가 지난달 25~26일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 접수한 결과 한국소호은행, 소스뱅크, 포도뱅크, AMZ뱅크 등 총 4곳이 신청서를 제출하며 제4인터넷은행에 도전장을 냈다. 이중 대전 본사 설립을 약속한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이 지난 1일 소상공인을 위한 첫 번째 은행이 되겠다는 구상을 밝히며 인가의지를 강력히 표명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실제 영업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소상공인 신용평가, 소상공인 현금 흐름 문제를 해결하는 공급망 금융, 개별 사업장 사정에 맞춘 지원금 대출 연결, 소상공인 정책금융 알리미 등 소상공인 맞춤형 금융 혁신 서비스 제공 계획을 공개했다.

김동호 한국신용데이터(KCD) 대표는 “대한민국 사업장의 절반 이상이 소상공인, 대한민국 경제 활동 인구의 4분의 1이 소상공인 사업장 종사자임에도 소상공인 전문은행은 없다”며 “소상공인에게 구휼이 아닌 금융을 제공해 소상공인이 성공하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돕는 소상공인 전문은행을 설립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을 주도하고 있는 김 대표는 올 2월 대전시청에서 이장우 대전시장과 제4인터넷전문은행인 '한국소호은행'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대전시와 KCD는 한국소호은행의 본사와 핵심 금융 기반시설을 대전지역에 설립하기로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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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소호은행은 대전시에 기반을 둔 인터넷은행 설립을 통해 대전-충청권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지역민에 대한 차별화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것을 약속했다.

IMF 외환위기 이후 대전과 충청권에는 지방금융기반이 사라져 지역 소상공인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지역기반은행설립의 필요성에 공감대가 형성돼 왔고, 이번 제4인터넷전문은행의 대전 본사설립에 대한 기대가 큰 상황이다.

권경민 대전시 경제국장은 “지역 벤처·창업기업 지원을 위해 대전투자금융을 설립한데 이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창업과 경영안정 지원을 위해 지역금융기반을 만들기 위해 힘쓰고 있다”며 “소상공인을 전문적으로 지원하게 될 인터넷전문은행이 대전에 오게 되면 여타 지자체에 비해 열악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금융위원회는 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한 4개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민간 외부평가위원회 심사를 비롯해 금융감독원의 심사를 거쳐 오는 6월중 인터넷은행의 예비인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예비인가후 6개원이내에 본인가가 이뤄지고 시설 및 인력 등을 확보한 뒤 영업을 개시하게 된다.

한국소호은행 컨소시엄은 KCD가 컨소시엄 지분 33.5%를 갖고 최대 주주를 맡았다. 하나은행, 우리은행, 농협은행, 부산은행, 흥국생명, 흥국화재, 유진투자증권, 우리카드, OK저축은행, LGCNS, 아이티센, 메가존클라우드 등이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대전=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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