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의 급식업체 아워홈 지분 인수가 다음 달로 미뤄졌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해외 정부의 기업 결합 승인 등 관련 절차 지연으로 아워홈은 지분 인수를 다음달로 연기하기로 했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양수하는 지분은 58.62%(1337만 6512주), 양수 금액은 8695억 원이다. 1차 주식매매계약의 거래 종료일은 이달 29일이었다.
아워홈은 고 구인회 LG그룹 창업자의 손자이자 고 구자학 아워홈 회장의 자녀(1남 3녀)가 주식의 98% 이상을 보유한 기업이다. 아워홈 오너가 장남·장녀인 구본성 전 부회장, 구미현 회장 등은 올 2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 하지만 오너가 막내와 차녀인 구 전 부회장과 구명진씨가 회사 지분 매각에 반대해 왔다.
/김연하 기자 yeona@sedaily.com
